왜 『디그닉스』는 고성능인가 ④

연구개발

지금까지 없었던 러버를

탁구를 보다 회전량이 많은, 보다 스피드 있는 스포츠로 바꾼 『테너지』. 버터플라이의 연구개발팀은 그 『테너지』가 대히트 러버의 칭호를 획득하기도 전에 벌써 다음 러버를 향해 움직였다. 그것은, 「지금까지 없었던 것을」, 「세계의 첨단을」, 그리고 「선수를 승리로 이끄는 보다 고성능의 러버를」이라고 하는 순수한 생각이 움직이게 한 것이었다.

『테너지』의 개발로 축적한 많은 노하우를 기초로 연구는 진행되었다. 목표로 하는 성능에 도달하기 위해 약 5년, 그 후, 안정된 품질을 추구하기 위해 4년이 소요되었다. 성능과 품질은 상반관계에 있는 것이 많다. 목표 성능치에 도달해도 품질을 추구하면 성능이 떨어진다. 배합 종류나 생산조건을 바꾸면 제로에서 시작해야 된다. 품질을 유지하면서 목표 성능에 다시 한 번 접근하는 작업을 끈기있게 반복한다.

제작된 스펀지와 시트의 조합 샘플은 500 종류를 넘었다. 버터플라이 연구원은 물론 장지커, 미즈타니, 티모볼, 츄앙치유안 등 톱 선수들이 몸담았던 시타에 수백 시간이 소요되었다. 좋은 성능의 값을 나타내거나 시타에서 좋은 감촉을 얻거나 해도, 품질면을 클리어 하지 못하고 사장된 샘플은 적지 않다. 또한 9년이라는 세월 동안 연구의 평가나 측정방법도 보다 세밀해져 정확성을 더하고 있다.
『디그닉스』 시리즈는 그 관문을 통과하여 겨우 완성된 한 장이다.

탁구를 사랑하고 러버에 대한 지식을 가진 이들이 모인 연구개발팀. 설령 개발의 주 담당자가 아니더라도 『디그닉스』 개발에 관심이 없을 리 없다. 주 담당자가 막혔을 때는 다른 연구원의 솔직한 의견이나 피드백 등 새로운 시각을 얻음으로써 수많은 난국을 헤쳐 왔다. 9년에 걸친 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은 연구진들의 조직력과 열정이 아닐 수 없다.

『디그닉스』의 완성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러버를 만드는 여행은 골에 도달했다. 그러나 그들은 성취감에 젖지 않고 이미 새로운 여행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 그것은, 새로운 「지금까지 없었던 러버」를 만든다고 하는, 어렵고도 즐거운, 그리고 긴 여행이다. 탁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감동과 놀라움을 드리기 위해 여행은 계속된다.